코로나 백신 접종과 암 발생 연구, 2025년 vs 2026년 결과 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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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백신 접종과 안 발생 연구 |
코로나19 백신과 암 발생 위험을 둘러싼 연구 결과가 서로 다르게 발표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2025년 국내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자에게서 일부 암 진단 위험이 높게 나타났지만, 2026년 발표된 전국 단위 연구에서는 암 발생 추세의 유의한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한 연구인데 왜 결론이 달라졌을까?
핵심은 연구 대상과 분석 방법에 있다. 2025년 연구는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비교했고, 2026년 연구는 전국적인 백신 접종 확대 전후의 암 발생 추세를 분석했다.
두 논문은 모두 국제학술지 Biomarker Research에 실렸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논문에 제시된 통계와 연구 설계, 상대위험도의 의미, 연구의 한계까지 비교해 살펴본다.
두 연구의 핵심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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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백신 접종과 암 발생 연구 비교 |
2025년과 2026년 연구는 동일한 질문을 같은 방식으로 검증한 연구가 아니다. 두 논문의 핵심 차이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 구분 | 2025년 연구 | 2026년 연구 |
|---|---|---|
| 자료 범위 | 서울 | 전국 |
| 원자료 대상 | 약 841만 명 | 약 3602만 명 |
| 분석 방법 | 후향적 코호트 | 단절적 시계열 |
| 비교 기준 | 접종자·미접종자 | 접종 확대 전후 |
| 관찰 초점 | 접종 후 약 1년 | 확대 후 50개월 |
| 주요 결과 | 일부 암과 통계적 연관성 | 전국 추세 변화 미확인 |
2025년 연구는 약 841만 명의 원자료에서 성향점수매칭을 거쳐 미접종자 59만 5,007명과 접종자 238만 28명을 비교했다.
반면 2026년 연구는 3,602만 4,394명의 자료를 이용해 월별 암 발생률의 변화를 분석했다.
2025년 연구 결과
2025년 9월 26일 발표된 연구는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약 1년간 암 진단 위험을 비교했다. 연구진은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6개 암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위험비 증가를 보고했다.
| 암 종류 | 위험비(HR) | 95% 신뢰구간 |
|---|---|---|
| 갑상선암 | 1.35 | 1.21~1.51 |
| 위암 | 1.34 | 1.13~1.58 |
| 대장암 | 1.28 | 1.12~1.47 |
| 폐암 | 1.53 | 1.25~1.87 |
| 유방암 | 1.20 | 1.07~1.34 |
| 전립선암 | 1.69 | 1.35~2.11 |
예를 들어 갑상선암 위험비 1.35는 연구에서 비교한 집단 사이에 약 35% 높은 상대적 위험이 관찰됐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백신이 갑상선암을 35% 증가시켰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는 없다.
또한 해당 논문에는 2025년 10월 22일 학술지 편집진이 연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며 검토하겠다는 안내를 게시했다. 따라서 결과를 해석할 때 이러한 출판 기록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6년 연구 결과
2026년 10월 22일 발표된 정재훈 교수 연구진의 논문은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비교하지 않았다.
대신 백신 1차 접종률이 50%를 넘은 2021년 8월을 기준으로, 이전 126개월의 암 발생 추세를 통해 이후 50개월의 발생률을 예측하고 실제 자료와 비교했다.
분석 결과 주요 암 13개 분류 및 별도로 분석한 위암·대장암·폐암·전립선암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즉각적인 발생 수준 변화나 이후 추세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전국적인 백신 접종 확대 이후 단기간에 큰 암 발생 증가가 있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지 않는 결과다.
왜 결론이 달랐나?
두 논문의 차이는 개인 간 비교와 인구 전체의 추세 분석이라는 연구 설계에서 시작된다. 각각 장점이 있지만 서로 다른 편향과 한계를 갖고 있다.
1. 접종자 선택 편향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건강 상태, 기저질환, 의료기관 이용 빈도, 건강관리 행동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연구자가 나이와 성별 등을 보정하더라도 모든 차이를 제거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현상을 교란변수와 선택 편향의 문제로 설명한다.
2. 암 진단과 발생의 차이
암이 진단된 날짜가 암세포가 처음 생긴 날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암 검진과 의료 이용이 감소했다가 회복되면서 진단 건수가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접종 이후 암이 발견됐다는 사실만으로 접종이 원인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
3. 분석 기간의 차이
2025년 연구는 접종 후 약 1년의 진단 위험을 비교했다. 2026년 연구는 백신 접종 확대 이후 50개월의 전국 발생 추세를 살펴봤다. 그러나 50개월 역시 모든 암의 장기적인 발생 과정을 평가하기에 충분한 기간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4. 집단 추세의 한계
전국 단위 시계열 연구는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차이에 따른 선택 편향을 피할 수 있지만, 같은 시기에 발생한 의료 이용 변화와 감염 유행 등의 영향을 완전히 분리하기 어렵다. 또한 접종 횟수나 백신 종류별 개인 위험을 직접 추정하지 않는다.
어떤 결과를 믿어야 하나?
현재 확인된 연구 근거를 평가할 때는 어느 한쪽 논문을 무조건 선택하기보다 무엇을 측정했는지 살펴야 한다. 2025년 연구에서 나타난 일부 암의 위험비 증가는 통계적 연관성이며, 백신의 발암성을 확정한 결과는 아니다.
2026년 연구는 이러한 규모의 위험 증가가 전국적인 암 발생 추세에도 나타나는지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앞선 갑상선암 위험비 1.35가 인과적이고 즉각적인 집단 효과라면 전국적인 접종률을 고려할 때 약 31%의 발생 증가가 예상될 수 있지만, 실제 자료에서는 그러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선 연구의 인과적 해석에 중요한 의문을 제기한다. 다만 더 작은 효과나 특정 집단의 위험, 더 긴 잠복기를 거친 결과까지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자주묻는 질문
Q. 코로나 백신이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나요?
A. 제시된 2025년 연구는 통계적 연관성을 보고했지만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않았습니다. 2026년 전국 단위 연구에서는 접종 확대 후 유의한 암 발생 추세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Q. 그렇다면 암 발생 위험이 완전히 없다는 뜻인가요?
A. 아닙니다. 관찰 연구만으로 모든 장기적 위험을 0이라고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연구가 실제로 검증한 기간과 범위를 구분해야 합니다.
Q. 백신 접종 후 암 진단을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접종과 진단의 시간적 순서만으로 원인을 확정할 수 없습니다. 진단된 암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검진을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마무리
2025년 연구와 2026년 연구의 결론이 달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연구 대상과 분석 방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하나는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진단 위험을, 다른 하나는 백신 접종 확대 전후의 전국 암 발생 추세를 살펴봤다.
현재 전국 단위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 확대 후 50개월 동안 유의한 암 발생 추세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별 인과관계와 모든 장기 위험을 완전히 평가한 것은 아니다. 건강 관련 연구는 통계적 연관성과 원인·결과를 구분해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본 글은 공개된 학술논문을 비교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개인별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 지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