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 회계사 (CPA) 시험 과목 1-2차 난이도 및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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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시험 난이도 분석

공인회계사 시험은 '범위가 압도적이고, 과목별 결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에서 다른 국가자격과 차별화됩니다. 1차는 객관식·상대평가 중심으로 계산력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2차는 주관식·서술형으로 체계적 풀이력과 문장력까지 요구합니다. 

금융감독원·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고지한 시험체계와 기출 경향을 토대로, 과목별 난이도 특징과 실전 공부법을 한 번에 정리합니다.

준비전략의 핵심은 "버릴 것과 끝까지 끌고 갈 것을 초기에 구분"하는 일입니다. 같은 회계 영역이라도 회계학(1차 객관식)과 재무회계·원가관리회계(2차 주관식)는 학습법이 달라야 합니다. 

또한 경영학·경제학·재무관리처럼 수리·이론 비중이 높은 과목은 '개념→기출→유형변형'의 3단계 루틴을 타이트하게 운영해야 변동 난이도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1차 과목·배점·문항

1차는 3교시 체제로 경영학·경제원론·기업법·세법개론·회계학을 봅니다. 아래 표는 헤더를 파란색(#007BFF)으로 통일하고, 내부 모든 선이 보이도록 정리했습니다.

교시 시험시간 시험과목 문항 수 배점
1교시 100분 경영학 32문항 80점
1교시 100분 경제원론 32문항 80점
2교시 120분 기업법 40문항 100점
2교시 120분 세법개론 40문항 100점
3교시 90분 회계학 50문항 150점

2차 과목·배점·시간

2차는 이틀간 5과목(세법·재무관리·회계감사·원가관리회계·재무회계Ⅰ·Ⅱ) 주관식으로 치러집니다. 특히 재무회계는 최근 고난도·지엽이 섞여 변별을 강화하는 흐름이므로, 답안 구성 연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일차 교시 시험시간 과목 문제 수 배점
1일차 1교시 120분 세법 7~8문제 100점
2교시 120분 재무관리 7~8문제 100점
3교시 120분 회계감사 7~8문제 100점
2일차 1교시 120분 원가관리회계 5문제 100점
2교시 120분 재무회계Ⅰ 8문제 100점
3교시 60분 재무회계Ⅱ 5문제 50점

응시자격·유의점

영어성적은 TOEIC·TOEFL·TEPS·G-TELP·FLEX·IELTS 중 하나로 충족하며, 고지된 유효기간(취득일 기준)과 제출기한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해외 응시 인정 범위, 청각장애인 인정기준 등은 공고문 원문을 확인하세요. 

학점요건은 회계·세무 12, 경영 6, IT 3, 경제 3학점(2025년부터 IT 필수)로, 학점은행제·독학사·원격대학·대학원 이수로 보완이 가능합니다. 과목명 일치 여부(인정 가능한 과목표)를 꼼꼼히 대조하지 않으면 ‘학점 불인정’으로 접수가 반려될 수 있습니다.

시험방식은 1차 객관식(과락 40%·총점 60%)·2차 주관식(부분합격제 및 총점제 병행)이며, 계산기는 단순형(일반 전자계산기)만 허용되는 점을 유념하세요. 고난도·지엽 문제가 일부 존재해도 기출의 뼈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결국 "공식·정의·판례·회계처리 기준"을 정확하고 빠르게 재현하는 힘이 합격선을 만듭니다.

1차 과목별 공부법

경영학은 인사·조직 중심으로 이론어휘의 '정확한 정의-차이점-사례' 삼박자를 기억하세요. 기출 용어를 영문표기와 함께 암기하면 지문 표현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스퍼트기는 오답노트→키워드 리스팅→미니테스트(10~15분) 루틴으로 회전율을 높입니다.

경제원론미시→거시→국제를 관통하는 그래프 사고와 수리 풀이력이 승부입니다. 정의→조건→수식→해석의 한 줄 요약을 각 장마다 만들고, 기출을 '함수형(효용·생산·비용)·균형형(시장·거시모형)·정책형(무역·환율)'으로 태깅해 변형문제를 반복하세요. 

계산실수 방지를 위해 선택지 대입·단위 점검 습관을 들이면 컷 근처에서 살아남습니다.

기업법은 조문 체계와 핵심 판례 포인트를 분리 암기합니다. 장 단위 핵심조문 10을 뽑아 '요건·효과'를 표식으로 달고, 기출 선지 표현(부정·이중부정·예외)만 따로 모아 30문장 셋을 매일 읽으세요. 긴 지문은 주체·행위·효과를 밑줄 색으로 구분하는 독해 스킬이 속도를 끌어올립니다.

세법개론은 법소부(법인·소득·부가가치)와 기타세법을 학습 비중으로 분리합니다. '계산형 60% : 말문제 40%' 감각으로, 각 세목의 과세표준 흐름도를 직접 그려보며 암기하세요. 매년 개정분 요약서는 반드시 따로 묶고, 고정 1문인 지방세는 최소한의 선별 암기로 시간 대비 효율을 확보합니다.

회계학은 재무회계(중급·고급)·정부회계·원가관리회계의 밸런스를 설계합니다. 1차는 시간 압박이 크므로 분당 처리량 훈련이 필수입니다. 기출-객관식집을 스톱워치 90초로 돌리며, 분개·T계정→정답까지의 절차를 ‘소리 내어’ 재현하는 습관이 실전에 유효합니다.

2차 답안 전략

세법은 계산과 문장 요약이 공존합니다. 문제마다 사실관계→적용세법→계산식→결론 4단 틀을 고정하고, 필요조문은 '조문번호 없이 제목'만 적어도 논리 흐름이 보이게 쓰세요. 부속명세서처럼 표로 정리하면 감점 위험을 줄입니다.

재무관리는 해법의 다양성이 채점 리스크입니다. 공통 프레임(현금흐름 설정→할인·가중→의사결정 규칙)을 정해 풀이과정을 단계로 보여주세요. 확률·통계형은 기호 정의를 먼저 두 줄로 선언하면 부분점수를 확보하기 쉽습니다.

회계감사는 KSA/ISA 용어·절차를 문장으로 적확하게 재현하는 과목입니다. 감사계획→내부통제→실증절차→결론의 흐름을 '한 문제 한 페이지' 레이아웃에 고정하고, 감사증거의 적합성·충분성 키워드가 빠지지 않게 체크리스트로 마무리합니다.

원가관리회계는 대문제 단위 실수 방지가 최우선. 가정조건(정상·표준·혼합원가 등)을 첫 단락에 정리하고, 공정·공헌 분석은 표로 계산 경로를 드러내세요. 뒤 물음 연쇄형 문제는 앞 식을 상수·기호로 남겨 다음 물음 전개에 재활용합니다.

재무회계기준서 문구→핵심 분개→재무제표 표시까지 완결된 서식을 숙달하세요. 특히 공정가치·금융상품·연결·수익 인식 등에서 '용어 정의 한 줄+분개 두 줄+표시 한 줄' 4줄 템플릿으로 체득하면 칼채점에서도 버틸 수 있습니다.

시간표·교재 운영

초시 10~12개월을 가정하면, 전반기(6개월)는 기본서 완독과 기출 1회독, 중반기(3개월)는 객관식·연습서 2회전, 후반기(1~3개월)는 전범위 회전+실전 모의로 압축하세요. 

과목 조합은 회계·세법 매일+경제/경영/기업법 격일 루틴이 흔들림이 적습니다. 2차 동차 기간에는 회감·원가·재무관리 중 취약 1과목만큼은 ‘매일 1시간’ 최소선을 권합니다.

실전 스킬 체크리스트

  • 1차: 문항당 90초 타임어택. 모르면 표시→건너뛰기→라스트 10분 회수 루틴.
  • 1차 계산: 분개→T계정→정답까지 '말로 풀기' 습관으로 실수 감소.
  • 법과목: '요건·효과' 2행 요약장으로 선지의 함정(예외·이중부정) 대비.
  • 2차: 문제 읽기 2분→목차화 3줄→풀이. 공식·가정을 첫 문단에 선언.
  • 서술: 결론을 각 소문항 끝에 짧게 명시.
  • 체력: 주 1회 3교시 풀세트 모의로 ‘집중력 체력’ 적응.

마무리 조언

CPA는 “넓고 깊다”는 두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그렇지만 합격생 대부분이 말하듯, 합격을 가르는 건 천재성보다도 기출 재현력과 루틴의 성실함입니다. 

오늘부터라도 본인만의 회독·타임어택·답안템플릿을 정해 고정 루틴으로 돌리세요. 변동 난이도 속에서도 점수의 분산이 줄고, 합격선 위에서 버틸 체력이 생깁니다.

출처·참고: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 시험안내/공고,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 안내, 관련 법령·고시 및 기출문제 자료. (본 글은 공개 고시자료·일반적 수험경향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