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8월 더프 수학 난이도 분석 및 예상 등급컷 (빠른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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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8월 더프 수학 난이도 분석 |
2026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8월 더 프리미엄(더프) 모의고사는 상반기 학습을 점검하고 9월 모평까지의 보완 과제를 정리하는 이정표다. 이번 시험은 2025 수능의 틀을 따르면서도 2026년 6월 모평에서 드러난 변화를 반영해 세밀한 조건과 개념 적용을 넓혔다.
공통은 평이하지만 선택에서 상위권 변별이 분명했다. 특히 공통 22문항은 기본기 점검에 초점이 있었고, 선택 과목에서는 미적분·기하의 고난도 문항과 확통의 조건 해석이 시간 압박을 만들었다.
정답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말고, 조건 해석 과정과 풀이 전개를 되짚는 오답 분석이 필요하다. 아래에서 영역별 난이도와 출제 포인트, 학습 전략을 간결하게 정리한다.
공통과목 출제 경향
수학Ⅰ·Ⅱ에서 각각 11문항씩 총 22문항이 출제됐다. 6월 모평의 기조와 동일하게 단원별로 고르게 배치해 기본 개념 이해를 확인했다. 10번은 귀납적 정의 수열의 항 값을 구하는 유형으로 규칙만 잡으면 빠르게 해결 가능한 평이 문항이었다.
15번은 극한·연속의 연계 추론을 통해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를 찾아내는 문항으로 상위권 변별에 기여했다. 22번은 절댓값이 포함된 함수의 미분계수 조건을 해석해 형태를 유추해야 해 사고 과정이 길고 실수 여지가 컸다.
전략적으로는 쉬운 초중난도에서 실수를 ‘0’으로 만들고, 고난도에서는 경우의 수를 줄이는 전제 확인→조건 분해→그래프/표식화 순서를 고정 루틴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확률과 통계 난이도
확통은 경우의 수·확률·통계 전 단원이 균형 있게 출제됐다. 6월 이후 처음 다뤄진 통계적 추정은 개념 확인 중심으로, 정의·조건 문구를 정확히 읽는지 점검했다. 28번은 조건 분류와 중복조합을 함께 요구하는 전형적 고난도 유형, 30번은 곱셈정리로 푸는 문제였으며 “합이 3의 배수”의 해석을 놓치면 오답으로 직결됐다.
대비책은 표본·추정량 정의를 문장 그대로 암기하고, 조건 분기 시 나뉜 케이스를 간단 표로 정리해 계산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조건 → 분기 → 식 세움 → 중복 제거의 체크리스트를 문제지 여백에 습관화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미적분 출제 특징
미적분은 수열의 극한·미분법·적분법이 고르게, 특히 정적분의 활용에서 응용 문항이 눈에 띄었다. 28번은 미분가능 조건+정적분 성질을 함께 쓰며 함수 자체를 복원해야 했고, 30번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상황을 논리 전개로 묶어 함수 형태를 유추하는 고난도였다. 계산량보다 조건 해석과 모델링 능력이 점수를 갈랐다.
학습법은 그래프 스케치와 수치 대입을 병행해 가능/불가능을 빠르게 가르는 것. 정적분의 기하적 의미(넓이, 부호, 평균값)와 급수·부피 응용을 한 장 공식 요약으로 정리해 두면 변형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기하 출제 포인트
기하는 이차곡선·평면벡터·공간좌표가 균형 있게 출제됐다. 6월 이후 다시 다뤄진 공간좌표는 새로운 개념을 담아 이해 여부를 점검했고, 과도한 트릭은 배제됐다. 29번은 이면각 최대 상황을 추론하는 유형으로 도형 감각과 공간 추론력이 요구되었고, 30번은 이차곡선 성질과 평면벡터 연산을 결합해 벡터 크기의 최댓·최솟값을 구하는 고난도였다.
대비는 좌표화 전략을 우선 적용하고, 평면/공간의 기준 벡터를 설정해 내적·외적 관계로 식을 단순화하는 것. 극값 문제는 조건을 연립해 대칭·유사변형을 활용하면 계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종합 난이도 평가
전반 평이한 공통과목과, 선택에서의 확실한 변별이 핵심이다. 상위권 학생도 미적분 28·30번, 기하 29·30번에서 시간을 흘리기 쉬웠고, 확통 30번은 전제 해석을 놓치면 등급에 타격이 컸다. 체감 난도는 7월 대비 소폭 상승, 6월 모평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관리 포인트는 ① 공통 무오답(계산·부호·괄호), ② 선택 고난도 루틴화(조건 분해→표식화→한정/배제), ③ 시간 배분(막판 2~3문항 과감한 스킵), ④ 오답 노트(실수 유형을 ‘문장’으로 기록) 네 가지다.
마무리
8월 더프 수학은 9월 모평과 수능을 예고하는 리허설이다. 공통은 틀리지 않는 힘, 선택은 조건 해석과 모델링 능력이 승부처다. 오늘 오답에서 왜 틀렸는지를 문장으로 적고, 같은 실수를 막는 절차를 루틴으로 고정하자. 다음 시험에서는 정답 수가 아니라 실수 수를 줄였는지로 성장을 측정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