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삼성가 가계도] 창업주 이병철과 이건희-이재용, 삼성 관계 기업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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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삼성가 가계도 |
이번 글에서는 삼성그룹의 시초부터 창업주 이병철의 생애와 사업 철학, 자녀들을 중심으로 한 범 삼성가의 계열 분리 및 후계 구도, 주요 사건·사고와 함께 삼성, CJ, 한솔, 신세계 등으로 분리된 재계의 흐름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1. 창업주 이병철과 삼성의 시작
이병철(1910~1987)은 경상남도 의령 출신으로, 1938년 대구에서 자본금 3만 원으로 '삼성상회'를 설립하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청과물·건어물 등을 취급하는 무역상회였지만, 1950년대 이후 서울로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제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1969년 삼성전자를 창립한 것을 계기로 전자 산업에 발을 들였고, 이후 반도체, 화학, 중공업, 금융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삼성'이라는 이름은 국내 최고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이병철은 생전에 "사업은 인재에 달렸다"는 철학 아래 수많은 경영 인재를 육성하며 재계에 지대한 영향을 남겼습니다.
2. 자녀들 중심의 범 삼성가 분리
이병철은 총 10명의 자녀(4남 6녀)를 두었고, 이들이 각각 사업을 맡아 다양한 기업을 세우거나 계열 분리를 통해 '범 삼성가'를 형성했습니다.
- 이건희 (삼남): 삼성그룹 회장을 맡으며 반도체·휴대폰 중심의 초일류 전략을 주도
- 이맹희 (장남): CJ그룹(제일제당)을 물려받았으나 후계 구도에서 밀려 계열 분리
- 이창희 (차남): 새한미디어를 통해 독자 경영했으나 그룹은 쇠퇴
- 이인희 (장녀): 한솔그룹 창업, 제지·정보기술 분야로 계열 확장
- 이명희 (오녀):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백화점·이마트를 중심으로 유통 왕국 건설
이 외에도 여러 사위와 손자들이 각 그룹의 경영에 참여하며, 범 삼성가는 현재도 경제계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3. 범 삼성가 가계도
[이찬우 + 권재림] │ └── 이병철 (1910~1987) ─ 삼성그룹 창업주 └── 妻 박두을 (1907~2000) │ ├── 1녀: 이인희 (1929~2019) ─ 한솔그룹 고문 │ └── 夫 조운해 ─ 강북삼성병원 명예이사장 │ ├── 조동혁 ─ 한솔그룹 명예회장 │ │ └── 妻 이정남 │ │ ├── 조연주 ─ 한솔케미칼 부사장 │ │ ├── 조희주 │ │ └── 조현준 │ ├── 조동만 ─ 한솔아이글로브 회장 │ │ └── 妻 이미성 │ │ ├── 조은정 + 이준석(세하 이사) │ │ ├── 조성진 │ │ └── 조현승 │ ├── 조동길 ─ 한솔그룹 회장 │ │ └── 妻 안영주 │ │ ├── 조나영 + 한경록(한솔제지 상무) │ │ └── 조성민 ─ 한솔홀딩스 과장 + 정정은 │ ├── 조옥형 + 권대규(HS창업투자 부사장) │ │ ├── 권애영 │ │ └── 권이주 │ └── 조자형 + 빈센트 추 │ ├── 양 추 │ └── 경 추 │ ├── 1남: 이맹희 (1931~2015) ─ CJ그룹 명예회장 │ └── 妻 손복남 │ ├── 이미경 ─ CJ 부회장 │ ├── 이재현 ─ CJ 회장 + 김희재 │ │ ├── 이경후 + 정종환(CJ) │ │ │ ├── 정이한 │ │ │ └── 정이나 │ │ └── 이선호 + (故) 이래나 → 이다희 │ │ ├── 이준서 │ │ └── 이준우 │ ├── 이재환 + 민재원 │ │ ├── 이소혜 │ │ └── 이호준 │ └── 이재휘 │ ├── 2남: 이창희 (1933~1991) ─ 새한미디어 회장 │ └── 妻 나카네 히로미 │ ├── 이재관 + 김희정 │ │ ├── 이지혜 │ │ └── 이다현 │ ├── 이재찬 + 최선희 │ │ ├── 이준호 │ │ └── 이성호 │ └── 이재원 + 김지연 │ ├── 3녀: 이혜진 + 조명희(디엠퓨어텍 대표) │ ├── 조인영 │ └── 조호재 │ ├── 4녀: 이숙희 + 구자학(아워홈 창업주) │ ├── 구본성 + 심윤보 │ │ ├── 구조안 + 차원태(차의과학대 총장) │ │ ├── 구지안 │ │ └── 구재모 │ ├── 구미현 + 이영열 │ ├── 구명진 + 조정호(메리츠금융 회장) │ │ ├── 조민지 │ │ ├── 조원기 │ │ └── 조효리 │ └── 구지은 │ ├── 5녀: 이순희 + 김규(제일기획) │ └── 김상용 │ ├── 6녀: 이덕희 + 이종기(삼성화재) │ ├── 이권수 │ └── 이유정 │ ├── 3남: 이건희 (1942~2020) ─ 삼성 회장 │ └── 妻 홍라희 │ ├──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 前妻 임세령 │ │ ├── 이지호 │ │ └── 이원주 │ ├── 이부진 ─ 호텔신라 사장 + 前夫 임우재 │ │ └── 임동현 │ ├── 이서현 ─ 삼성물산 사장 + 김재열 │ │ ├── 김지이 │ │ ├── 김지수 │ │ ├── 김지후 │ │ └── 김성준 │ └── 이윤형 │ ├── 7녀: 이명희 ─ 신세계 총괄회장 + 정재은 │ ├── 정용진 ─ 신세계 회장 + 前妻 고현정 → 妻 한지희 │ │ ├── 정해찬 │ │ ├── 정해인 │ │ ├── 정해윤 │ │ └── 정해준 │ └── 정유경 ─ (주)신세계 회장 + 문성욱 │ ├── 문서윤 │ └── 문서진 │ ├── 4남: 이태휘 ─ 前 삼성그룹 비서실 이사 │ └── 1남 1녀 │ └── 8녀: 이혜자 └── 자녀: 이동희, 이덕희, 이화영, 이수영
4. 이병철 사후의 후계 구도와 갈등
1987년 이병철 회장의 타계 후, 삼성을 둘러싼 후계 구도는 재계의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생전에 장남 이맹희 대신 삼남 이건희에게 후계를 지명한 사실은 상당한 파장을 불러왔고, 이후 CJ그룹의 독립을 계기로 형제 간 소송 및 유산 다툼으로 이어졌습니다.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와병한 이후에는 그의 아들인 이재용이 삼성의 실질적 경영을 승계하게 되었고, 현재는 공식적으로 삼성전자 회장직을 맡아 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편 이부진(호텔신라), 이서현(삼성물산) 등 자녀들도 주요 계열사의 수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5. 범 삼성가의 주요 사건·사고
- 2008년 삼성 비자금 사건: 이건희 회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한 대형 경영 스캔들
- 이재용 국정농단 연루 사건: 박근혜 정권 당시 뇌물공여 혐의로 실형 선고, 수감과 집행유예 반복
- CJ 경영권 분쟁: 이미경 부회장의 경영 복귀 및 장남 이재현 회장과의 갈등 해소 이슈
- 한솔, 신세계의 독립: 삼성과의 지분 및 경영 교차 영향에서 완전히 분리
6. 범 삼성가에 포함되는 주요 그룹
계열 그룹 | 주요 인물 | 핵심 산업 |
---|---|---|
삼성 |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 반도체, 스마트폰, 호텔, 건설 |
CJ | 이재현, 이미경 | 식품, 미디어, 물류 |
한솔 | 조동길, 조연주 | 제지, IT, 건설 |
신세계 | 정용진, 정유경 | 백화점, 마트, 패션 |
새한 | 이재관, 이재원(고) | 미디어·전자 (현재는 대부분 정리됨) |
7. 대한민국 재계 움직이는 혈통
범 삼성가는 단순히 재벌가 이상의 상징성을 지닙니다. 창업주 이병철이 남긴 '사업보국'(기업 활동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신념) 철학과 이를 계승한 후손들의 치열한 경쟁과 분열, 재도약의 여정은 한국 재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들입니다.
이제 삼성은 단일 그룹을 넘어, CJ·한솔·신세계 등까지 확장된 '가계 기반의 경제권'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펼쳐나갈 다음 세대의 경영과 리더십 역시 주목할 만한 시대적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