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현대가 가계도] 창업주 정주영-정몽구-정의선 현대차와 관계 기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벌가 중 하나인
범 현대가(범현대가)
는 창업주 고(故) 정주영 회장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오늘날 자동차, 조선, 건설,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대한 재계 가문으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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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현대가 가계도 |
그 규모와 분화된 구조, 각기 다른 후계자의 등장으로 인해 현대가는 삼성가,
LG가와 함께 한국 재벌사의 주요 흐름을 형성하고 있으며, 후계 구도와 계열사
분리를 통해 명확한 경영 권역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2세에서 3세, 나아가 4세대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각 그룹별로 독립된 경영 체제 를 확립했다는 점이 범 현대가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제는 단일한 '현대그룹'이 아닌, 현대자동차그룹, HD현대(옛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그룹, KCC그룹 등 여러 갈래로 분화된 거대 기업 집단이 서로 다른 분야에서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1. 정주영 창업주와 현대가 2세대
정주영 회장은 1915년 강원도 통천 출신으로,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대한민국 중화학공업의 핵심 산업을 개척했습니다.
그는 부인 변중석 여사와의 사이에서 8남 1녀를 두었고, 장남 정몽필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들들이 현대그룹 계열사의 경영에 참여하며 2세 경영을 이어갔습니다.
2남 정몽구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로, 품질 경영과 글로벌 확장을
주도하며 현대차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시켰습니다.
3남 정몽근은 현대백화점그룹을 맡았으며, 유통 및 백화점 산업에 집중했고, 4남
정몽헌은 과거 현대그룹 회장으로서 대북사업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입니다.
5남 정몽준은 정치와 기업을 넘나들며 HD현대(현대중공업) 계열의 기반을 다졌으며,
그 외 6~8남도 각각 금융, 건설, 건자재 분야에서 계열사를 운영했습니다.
2. 정주영 회장 중심 가계도
[정봉식 + 한성실] │ ├── ① 정주영 (1915~2001) ─ 현대그룹 창업주 │ ├─ 배우자: 변중석 (1920~2007) │ └─ 자녀 │ ├─ 장남: 정몽필 (1942~1982) ─ 생전 현대건설 부장, 교통사고 사망 │ ├─ 차남: 정몽구 (1938~ ) ─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 │ └─ 정의선 (1970~ ) ─ 현대차그룹 회장 │ ├─ 삼남: 정몽근 (1944~ ) ─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 │ │ ├─ 정지선 ─ 현대백화점 회장 │ │ └─ 정교선 ─ 현대그린푸드 대표 │ ├─ 장녀: 정경희 (1944년생) │ ├─ 사남: 정몽우 ─ 비경영 활동 │ ├─ 오남: 정몽헌 (1948~2003) ─ 前 현대그룹 회장 │ │ └─ 정영선 ─ 현대그룹 회장 │ ├─ 육남: 정몽준 (1951~ ) ─ HD현대 대주주, 前 국회의원 │ │ └─ 정기선 (1982~ ) ─ HD현대 대표 │ ├─ 칠남: 정몽윤 (1955~ ) ─ 현대해상 회장 │ ├─ 팔남: 정몽일 (1959~ ) ─ 현대기업금융 회장 │ ├─ 차녀: 정정인 (1979년생) │ └─ 삼녀: 정정임 (1981년생) │ ├── ② 정인영 (1920~2006) ─ 현대정공 창업자 → 한라그룹 │ └─ 장남: 정몽원 ─ 한라그룹 회장 │ ├── ③ 정세영 (1928~2005) ─ 전 현대자동차 회장 │ └─ 장남: 정몽규 ─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 ├── ④ 정신영 ─ 활동 미확인 │ ├── ⑤ 정상영 ─ KCC 창업주 │ ├─ 장남: 정몽진 ─ KCC 회장 │ ├─ 차남: 정몽익 ─ KCC글라스 대표 │ └─ 삼남: 정몽열 ─ KCC건설 대표 │ ├── ⑥ 정순영 (1930~2005) ─ 경기고속·도심공항터미널 운영 │ └── ⑦ 정희영 ─ 여동생, 정보 없음
3. 3세대의 등장과 본격적인 분화
현대가 3세대는 이제 실질적인 경영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의 아들 정의선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서 전기차, 수소차,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몽준 이사장의 아들 정기선 사장은 HD현대(구 현대중공업)에서 조선·에너지·기술
중심의 사업 재편을 주도하며 탄소중립 기반 조선 리더십을 강화 중입니다.
정몽근 명예회장의 두 아들 정지선·정교선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패션 사업을
각각 이끌고 있으며, 정몽진 KCC 회장의 아들들인 정몽익, 정몽열 형제는 건자재와
건설업을 맡고 있습니다.
이처럼 3세대는 분화된 산업을 기반으로 각 그룹을 독립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4. 4세대는 어디에 있을까?
현대가의 4세대는 아직 대부분
공식적인 경영 무대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 정의선 회장의 아들을 비롯해 일부 인물들이 차세대 승계 대상으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HD현대의 정기선 사장, KCC의 정몽익·정몽열 대표 등은 사실상 3.5세대로 불릴 만큼
이른 시기에 경영을 맡은 경우로, 4세 승계의 리트머스지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현재로선 대부분의 4세들이 해외 유학, 비공식 직무 경험, 비상장 회사의 경영 관찰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지배구조 개편, 그룹 내 변화가 있을 때 점진적으로 드러날 가능성 이 큽니다.
5. 계열사 중심의 범현대가 지도
범 현대가는 다음과 같이 여러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현대자동차그룹 : 정의선 회장 → 자동차, 모빌리티, 로보틱스
- HD현대 (현대중공업그룹) : 정기선 사장 → 조선, 에너지, 해양플랜트
- 현대백화점그룹 : 정지선·정교선 → 유통, 패션, 리빙
- KCC그룹 : 정몽진 회장과 두 아들 → 건자재, 건설, 실리콘소재
- 현대그룹 (정몽헌 후손) : 축소 운영, 금융·해운 위주
- 현대해상, 현대기업금융 등 : 계열 분리 이후 소수경영 유지
✅ 마무리: 계열 분리된 듯 하나 뿌리는 하나
범 현대가는 지금은 여러 개의 그룹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그
뿌리는 모두 정주영 회장의 가치관과 기업가 정신
에서 비롯됐습니다.
품질, 기술, 개척정신을 중시했던 창업주의 철학은 각 후계자 그룹에 다르게
계승되었고, 지금의 글로벌 현대가를 만든 핵심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4세대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디지털 전환과 ESG,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면서 이들 재벌가의 구조와 리더십 또한 큰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분리된 듯 하나 연결되어 있는”
, 이것이 범 현대가의 정체성이자 경쟁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