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삼성 신인 드래프트 지명 결과: 이호범 김상호 장찬희

2026 삼성 라이온즈 신인 지명 썸네일
2026 삼성 라이온즈 신인 지명 결과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는 9월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렸습니다.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1~11라운드가 진행됐고, 2024시즌 순위 역순에 따라 삼성은 1라운드 9순위에서 첫 선택을 행사했습니다. 

이번 행사 자체가 '리빌드 속도전'이자 즉시전력과 육성형의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의 시험대였다는 점에서, 각 구단의 우선순위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삼성은 상·중장기 마운드 경쟁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서울고 우완 이호범을 지명했고, 전체 11명 중 무려 9명을 투수로 채우며 '파워암 다층화' 전략을 실행했습니다. 

단기간 불펜 전력 강화와 중기적 선발 재편을 동시에 겨냥한 구성입니다. 구단이 택한 투수 쏠림 기조는 당일 다수의 현장 보도에서 확인됐습니다.

2026 삼성 신인 지명 결과

지명 이름 포지션 투타 출신교 신장·체중
1R 이호범 투수 우투우타 서울고 190cm · 95kg
2R 김상호 투수 우투우타 서울컨벤션고 191cm · 95kg
3R 장찬희 투수 우투우타 경남고 186cm · 80kg
4R 이서준 투수 우투우타 인천고 189cm · 95kg
5R 박용재 투수 우투우타 공주고 195cm · 105kg
6R 정재훈 투수 우투우타 전주고 185cm · 85kg
7R 이서준 포수 우투우타 성남고 185cm · 95kg
8R 임주찬 내야수 우투우타 송원대 183cm · 83kg
9R 한수동 투수 우투우타 서울고 183cm · 93kg
10R 황정현 투수 우투우타 제물포고 187cm · 90kg
11R 박주영 투수 우투우타 경북고 183cm · 89kg

1R 이호범 포커스

이호범은 190cm의 장신 프레임, 스트라이크존을 과감히 공략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조합이 강점으로 거론됩니다. 올 시즌 고교 공식전 17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즉시 불펜 진입 후 선발 전환을 모색할 수 있는 프로필입니다. 

팔 스피드와 타이밍 교란 능력이 장점인 만큼, 체인지업 일관성과 볼넷 억제율이 초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중·하위 라운드 해석

3~6라운드까지 투수 연속 지명은 불펜과 선발 후보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의도입니다. 장찬희·이서준(투)·박용재·정재훈은 사이즈와 구위, 또는 재현성 중 최소 하나의 툴을 확실히 보여준 케이스들입니다. 

7라운드 포수 이서준(성남고) 지명은 투수 육성을 뒷받침할 배터리 파트 보강으로 의미가 있고, 8라운드 내야수 임주찬은 즉시전력 백업 경쟁과 멀티 포지션 유연성으로 뎁스 가치가 큽니다. 9~11라운드에서 다시 투수 3장을 더해 총 9명의 투수를 확보, ‘파워암 풀’을 넓힌 점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투수 우선’ 전략은 당일 다수의 기사에서도 같은 톤으로 정리됐습니다.

전략 총평과 2026 전망

올해 삼성의 키워드는 명확합니다. ‘투수 풀의 체질 개선’과 ‘즉시 불펜+중기 선발 재편’입니다. 1라운드에서 상위권 파워암을 확보하고, 중·하위 라운드에서 사이즈·무브먼트·커맨드의 조합을 달리하는 투수들을 다층적으로 쌓았습니다. 

포수와 내야 한 장씩으로 수비 코어를 보강해 실패 비용을 낮춘 점도 눈에 띕니다. 드래프트 당일 기준 공식 개최 정보와 라운드 구성, 삼성의 투수 편중 기조는 KBO 공지와 주요 매체 보도에서 확인됩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이호범의 보직 결정(불펜 vs. 스팟 스타트), 좌우 불펜 경쟁, 포수 이서준의 수비 프레이밍·송구 타임이 주요 체크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전반적으로 ‘투수 9명’이라는 선택이 단기 마운드 뎁스를 끌어올리고, 선발 후보의 성장 여지를 남긴 합리적 베팅으로 평가됩니다.